국내취업 빙자 비자 발급 사기단 8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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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작성일15-06-23 17:35본문
“취업비자 발급해 주겠다”베트남인 143명 속여 2억여원 꿀꺽
국내취업 빙자 비자 발급 사기단 8명 검거(구속 2, 강제출국 1)
통영경찰서(서장 김명일)는, 귀화 베트남인들을 모집책으로 끌어들여 한국에 취업 할 수 있는 비자를 발급해 주겠다고 속여 현지 베트남인 143명으로부터 2억 1천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사기단 총책 T씨(女,33세,귀화)와 모집총책 B씨(女,27세,귀화)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모집책 K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1명 강제출국)했다.
경찰에 따르면 T씨와 B씨는 2014년 6월부터 12월까지 국내취업 비자 발급을 대행하는 ㈜재비고라는 유령회사를 운영하며, ‘모집인원 1명당 5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하여 K씨 등 6명을 모집 후 베트남 현지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SNS에 ‘1인 입국비용 500 ~ 900만원’이라고 게재, 현지 베트남인 143명으로부터 2억 1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베트남 현지인 대부분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자신의 수년치 연봉보다 많은 돈을 대출받거나 빌려서 대가로 지불하였고, T씨와 B씨는 이렇게 챙긴 돈을 베트남에 송금 하거나 자신들의 생활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같은 피해가 다른 국가 현지인들에게도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할 방침이라고 하였다.
(경남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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