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 시립합창단, 요양병원 찾아 감동음악회 선사
페이지 정보
기사승인 작성일16-03-21 16:17본문
시립합창단, 요양병원 찾아 감동음악회 선사
여수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한창석)은 봄을 맞아 최근 화양면 소재 여수요양병원에서 음악회를 갖고 올해 예정된 ‘찾아가는 음악회’의 출발을 알렸다.
여수시립합창단은 10여년 가까이 매년 빠지지 않고 요양병원을 찾고 있으며 올해도 첫 연주회를 요양병원에서 시작했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말기 암 환자들을 찾아 음악으로라도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자 하는 시립합창단원들의 마음이 모여 이날 감동적인 연주를 들려주었다.
이날 음악회는 아름다운 봄노래를 시작으로 독창, 우리가요로 이어지는 다양한 음악과 재미있고 유쾌한 앵콜곡이 어우러지며 한 시간의 연주가 밀도있게 펼쳐졌다. 서정적이면서도 우렁찬 합창이 가슴에 꽂힐 때마다 환자들은 큰 호응을 나타냈으며 몇몇 환자는 눈물까지 보였다.
이번 공연에 특별히 공을 들인 한창석 상임지휘자는 “항상 이 무대가 그립고, 비록 관객 숫자는 적지만 이보다 더 훌륭한 관객이 있는 무대는 없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환자 분들을 위해 또 한 번의 공연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베스트도민일보 : 김휘동 기자 khd88@bestdm.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